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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및 문화/TV

박해영 작가 작품 스타일 굿!

by JJ.LOG 2016.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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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 중 하나, 또 오해영. 주변에서 하도 재밌다고 보라고 해서 다시보기로 결제까지 해서 첫화부터 쭈욱 보게 된 드라마 입니다. 웬만하면 결제까지 해서 보진 않지만 재밌더라구요. 코믹요소가 완전 제 스타일 입니다. 특히 서현진이 맡은 오해영 캐릭터는 식샤를 합시다2에 나왔던 캐릭터와 비슷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때 윤두준과의 케미도 참 좋았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에릭과의 케미도 좋더군요. 이목구비가 굵직굵직한 잘생긴 남자들과 잘 어울리네요. 


아무튼 또오해영 이라는 드라마 자체가 웃음도 있고 감동도 있고 따뜻한 가족도 있고, 아픔과 상처도 있고 온갖 희노애락을 다 다루고 있으면서 대사들이 참 센스가 있어서 문득 작가가 궁금해져서 검색해봤습니다. 앗, 박해영 작가. 작가님 이름도 해영이셨네요. 근데 박해영 이라는 이름이 꽤 익숙한 듯 해서 다른 작품들을 혹시 어떤걸 쓰셨나 했더니 방송 3건이라고 스펙이 뜨는군요. 와... 정말 주옥같은 작품들을 하셨더라구요. 올드미스다이어리, 청담동살아요. 두개 다 제가 정말 재밌음을 넘어서서 감명깊게 본 시트콤 이라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올드미스 다이어리

그 인기에 힘입어 영화판까지 제작이 됐을 정도로 정말 많은 '올미다팬덤'을 형성했던 인기 많았던 시트콤 중 하나였습니다. 이건 저 뿐 만 아니라 제 주변 친구들도 거의 다 봤던 작품이었습니다. 시트콤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하이킥 시리즈의 팬층이 좀 어렸다면 올미다의 팬층은 남녀노소 굉장히 두텁게 이뤄져 있었습니다. 특히 20대~40대까지의 팬층이 어마무시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나이대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라서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시트콤이였죠.


청담동 살아요

당시 종편에서 방송을 한지라 올미다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에게 빛을 보지 못한 작품입니다. 제 주위에 물어봐도 청담동 살아요를 본 사람을 한명도 못찾았습니다. 아... 이런 명작을 본 사람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 속상할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청살은 제 인생 수작으로 남아있는 최고의 시트콤 입니다. 얼마전엔 짧은 웹드라마로 많은 사람들에게 간보기를 좀 보여주긴 했지만 이건 본편을 제대로 1화부터 봐야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는지라 그것조차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배우들 캐스팅도 하나같이 너무 잘했고, 연기도 너무 다들 잘해주신게 크지만 그 전에 박해영 작가가 작품 극본을 너무 잘 써주셨습니다. 재치있고 센스있는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았습니다. 청담동 살아요 이후에 그와 비슷한 시트콤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또 오해영 이라는 드라마로 돌아오셔서 너무나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또오해영

이 드라마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방송이 되고 있어서 제가 다 뿌듯할 지경 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또오해영의 작가를 궁금해 하실테고, 찾아보실테고, 그 작가가 쓴 작품이 뭔지 보시게 될테니 진흙속에 묻혀있던 청담동 살아요도 다시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를 품어 봅니다. 그리고, 박해영 작가님. 또오해영... 해피앤딩... 맞겠죠?ㅎ 짠내나는 주인공들이니 꼭 단내나는 결말을 부탁드립니다. 뻔한 결말이니 뭐니 말들 많아도 사람들은 뻔한 행복한 결말을 좋아합니다. 아무쪼록 많이 웃을 수 있는 극본을 마지막까지 잘 써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올드 미스 다이어리나 청담동 살아요 같은 재미있는 시트콤으로 꼭 다시 좋은 작품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팬으로서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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