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멤버쉽 혜택 중에 티빙이 없어지고, 넷플릭스가 들어왔죠.
그 덕에 볼거리가 많아졌습니다.
광고형이지만 티빙광고형보다 오히려 넷플릭스가 광고도 더 적게 더 짧게 나오는 것 같고, 동시접속도 두 명이 되는 상품이라 쓰기 좋더라구요.
아무튼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들어갔더니 그동안 안봤던 작품들이 많더라구요.
오징어게임 시즌2를 시작으로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최근에 본 넷플릭스 시리즈 스페인드라마 '라팔마' 를 시청한 기록 한 번 남겨봅니다.
평이 조금씩 갈리는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재난영화 종류를 워낙에 좋아하는지라 제법 흥미롭게 봤습니다.
라팔마 La Palma, 2024
영화같지만 드라마 입니다.
그래도 4부작밖에 안되기때문에 한 번에 정주행 하기에도 좋습니다.
재난영화지만 조금은 잔잔한 느낌이고, 영화보다는 긴 드라마 형태라서 스토리가 조금 늘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어서 살짝 잠이 올 수도 있지만 다시 한 번 더 쓰나미 같은 자연재해나 재난에 대해서 경각심을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라 좋았습니다.
라팔마 실화 라는 검색어도 뜨던데, 실화는 아니고 2021년에 한 번 실제로 폭발을 했었던 라팔마 섬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재난과 관련해서 일을 하시는 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혹은 비슷한 상황에서 많은 고민과 선택의 기로가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분명 화산이 폭발하고 쓰나미가 올 것 같다는 것이 확률적으로 높지만 100%의 확신이 아닌 1%의 아닐 가능성만 있어도 발표하기가 주춤해지는 그런 현실.
일찌감치 대피명령을 내렸는데 재난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여행을 망쳤다고 장사를 망쳤다고 여기저기에서 난리나며 발표한 재난청을 비난하고 조롱하고 피해보상을 요구할텐데 그 결과를 감당하기엔 다들 무서울 수밖에요.
이 영화에서도 역시 그러한 이유로 윗선에는 대피령이나 발표를 거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쓰나미가 결국 일어났기에 발표를 미룬 그들을 비난할 수 있는 것이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과연 그들을 두둔할 수 있었을까요?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이 시리즈는 역시 픽션의 스토리이고, 드라마구나 싶었던게 위 포스터 속 네명의 식구들.
이 노르웨이 가족의 생존스토리는 진짜 드라마 입니다.ㅎ
불사조같은 느낌.
아무튼 뻔해도 해피앤딩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결말도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 속에서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고, 마음을 표현하고, 사랑을 하게 된 딸의 모습까지.
재난드라마지만 그저 쓰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의 가족과 사랑, 다양한 인물들의 스토리가 더해져서 몰입감있게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볼만한 넷플리스 시리즈 찾으시는 분들 중에서 재난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라팔마 볼만하실거에요.
스페인 라팔마섬에 대해서도 처음 알게 되었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산섬의 무서움도 또 한 번 느껴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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