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롯데시네마 프리미엄만경 (구.만경관) 전 좌석 리클라이너 영화관

 

사실 얼마전에 보고 온 영화 '서울의봄' 리뷰를 쓰려고 들어왔는데 어쩌다보니 제목을 저렇게 뽑아버렸네요.

이건 영화리뷰인가, 영화관리뷰인가 ㅋ

영화도 너무 몰입감 넘치게 봤지만, 무엇보다 처음 가본 이 영화관의 좌석이 진짜 너무 편해서 더욱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왜 그동안 백화점 안에 있는 영화관을 고집했던걸까요.

그저 주차가 편해서?

 

시내에서 영화를 볼때면 늘 현대백화점 안에 있는 현대CGV를 갔었고, 근래에서는 지마켓에서 메가박스 티켓을 워낙에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대구 신세계백화점 안에 있는 신세계메가박스를 갔었던터라 이번에 간 이곳은 처음이었답니다. 

대구 살면서 이렇게 편하고 좋은 영화관을 왜 이제서야 가본건지 통탄스럽네요.ㅎㅎ

전 좌석 리클라이너 라니... 

같은 값이면 이런데서 봐야지 와.. 진짜 너무 편하더라구요.

 

 

영화 상영전 광고시간에 찍어본 영화관 모습

 

 

 

구. 만경관 시절때 가보고 처음 가 본 곳.

만경관이 롯데시네마로 바꼈다라는 말은 익히 들었었는데 이렇게 프리미엄 영화관으로 변했을 줄은 몰랐네요.

지금은 대구 롯데시네마 프리미엄만경 이라는 이름의 영화관입니다. 

'프리미엄' 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영화관이라서 그런지 진짜 고급지더라구요.

해피포인트앱에 롯데시네마 팝콘 콤보 3천원할인권 있어서 그거 다운받았는데 적용 불가 되는 관에 프리미엄만경이 있어서 눈물 또르르...

고급진 지점이라서 이런 할인쿠폰도 적용안되나보다 하며 급 인정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아무튼 덕분에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두 다리 쫘악 뻗고 너무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어요.

 

 

 

 

 

 

밖에서 커피를 사들고 온터라 팝콘만 하나 구입.

팝콘은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의 가격차이가 500원밖에 안나서 혼자 먹더라도 큰 사이즈 사게 되는게 함정..ㅎ

오리지널팝콘이랑 카라멜팝콘 반반으로 구입했어요. 

가격은 5500원인가. 

저렴한 편인 듯 합니다.

 

 

제가 영화를 본 날은 마지막주 수요일이라서 '문화의날' 이었다는!

그래서 영화도 7천원에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시네마 프리미엄만경도 처음 와봤는데, 사실 문화의날 영화도 처음 봤다는... 하하..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영화관에서 좋은 영화 한 편 보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네요.

 

 

그리고 저는 9관에서 봤는데 좌석이 55개인가 밖에 안돼서 뭔가 더 아늑한 느낌의 영화관이었어요.

좌석이 적어서 스크린도 작은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런 느낌 전혀 안나고 맨 뒷자리에 앉아서 봤는데 정말 편하게 딱 좋은 위치에서 쾌적하게 봤습니다.

이제부터 이왕이면 리클라이너 영화관에서 더 편하게 보는걸로~

이 호사를 이제서야 누려보네 바보같이 핫.

 

 

요즘 영화 '서울의봄' 난리죠.

사실 리뷰를 해보려다가 이런 영화는 리뷰를 볼 것이 아니라 그냥 일단 가서 직접 보는 것이 맞겠다 싶어서 영화에 대한 리뷰는 생략합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은 꼭 영화관에서 한 번 보세요~

배우들 연기도 진짜 다들 대박이고. 

정우성 님은 나이를 먹을수록 인상도 더 좋아지시는 것 같고 연기도 더 잘 하시고 더 멋있어지시네요.ㅎ

 

 

그리고 인스타에 애플워치 끼고 있는 사람 심박수 170 넘어서 삐삐 거리고 그랬다는 인증샷 있던데 그건 좀 말이 안되는듯.

저 미친듯이 운동할 때도 170이상은 안올라가던데 허허..

그래서 저도 일단 너무 열받는 씬 나올때마다 애플워치 확인해보니 최대 90정도까지는 올라가더라구요.

평소에 그렇게 편안하게 앉아있으면 70밖에 안나오는데 그래도 90이나 찍은거 보면 열받아서 심장이 좀 두근대긴 했나봅니다.

아무튼 보는 내내 너무 화가 났지만 영화 참 잘 만들었다 싶을 정도로 굉장히 몰입감있게 보고 온 영화였어서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