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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및 문화/뉴스 및 시사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어두운 이면

by JJ.LOG 2016.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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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서문시장 야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물 반, 고기 반 이라는 말처럼 먹거리 반, 사람 반인 곳 이었습니다. 

평일 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너무 많았고, 근방에 차도 너무 밀려서 차를 갖고가지 않는 것이 백번 천번 잘했단 생각이 드는 순간 이었습니다. 


꼭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세요.

저도 대구 지하철3호선을 타고 갔는데 서문시장 야시장이 열리기 전 보다 지하철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 시간에 퇴근을 하거나 늘 지하철을 이용하는 분들은 많은 불편함이 있어 보였습니다.


마땅히 갈 만한 데가 없는 대구에서 재래시장 야시장이 오픈한 건 참 좋은 일 같고, 상권을 활발하게 하고, 침체된 경기를 좀 활성화 시킬 수 있을거란 생각만 했었는데 오늘 뉴스를 보니 또 다른 어두운 이면과 문제점이 있더군요.





북적대는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그 어두운 이면


1. 다른 즐길거리가 부족함.

서문시장 야시장은 먹거리 중심으로 열려있어서 먹는 것 이외에 나들이로 나오기엔 즐길거리가 다소 부족했습니다. 어린시절 동촌유원지에서 느꼈던 그런 정취나 볼거리, 즐길거리 같은 것이 없어서 그저 먹거리 시장의 역할밖에 못하는 듯 보였습니다.


2. 먹거리 외 다른 상권 침체 및 주차문제 

야시장이 생긴 후, 주차장 및 차량통제를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데 상가에서 옷이나 다른 물건을 보러 온 손님들이 주차장에 차 빼라는 방송을 듣고 황급히 나가버리기 일쑤 라고 합니다. 장사를 보통 7시까지 하는 기존 상가 상인들로서는 단골 고객에게 불편함을 주는 등 오히려 매출에 역효과가 난다고 하네요.


3. 가게 임대료 인상에 대한 기존 상인들의 불안함

서문시장 야시장으로 인해 엄청난 인파가 모이게 되니 건물주 입장에서는 다음 계약때 임대료를 올려달라고 할 만한 여지가 충분합니다. 실제로 임대료 인상 요구를 이미 받은 상인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서문시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재래시장이라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장사를 해오신 분들이 유독 많은데 그런 분 들은 야시장으로 인해서 매출이 오르고 있지도 않은 상황에서 불편함과 불안함만 가중되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됩니다.


4. 사람들이 휩쓸고 간 그 자리는 쓰레기장

아무래도 먹거리 위주의 야시장이다보니 길에 아무렇게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많습니다. 이건 선진화된 시민의식이 좀 뒷받침 되어줘야되는 부분이니 '나 하나쯤이야 버리면 어때' 하는 생각보다는 '나 하나라도 버리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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