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저녁에 조금 늦은 식사 중 이었는데 갑자기 건물이 4, 5초 정도 흔들거렸습니다.
대구에 살면서 지진을 몇번 느껴본 적 이 있긴한데 지금까지 느껴본 건 '우우웅' 정도의 진동이었거든요. 근데 오늘 느낀건 차원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바닥의 울림 정도가 아니라 건물 자체가 좌우로 흔들렸습니다. 식사 중이었는데 퍼먹고 있던 국이 좌우로 찰랑찰랑 거릴 정도 였으니까요.
너무 무서워서 무슨 일인가 싶어 대구 지진을 검색해봐도 아무런 결과가 나오질 않아서 답답해하고 있었는데 진앙지가 대구가 아니라 울산이었네요. 울산 동구 동쪽 52km해역 진도 5.0의 꽤 큰 지진 이었습니다.
지진 같은 자연재해는 동물들은 미리 감지를 한다고 하죠.
그래서 옛날엔 동물들의 행동을 보며 미리 대피를 하곤했다고 하던데. 정말 신기한게 제 친구가 키우는 강아지가 아까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갑자기 불안한 증상을 보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잘 시간인데 이상하게 강아지가 잠을 못이루고 있다네요. 참 신기합니다.
아무튼 이제 대한민국도 지진에 안전한 나라가 아닌것 같아서 불안하네요.
이제 학교에서나 어디서나 지진 대피요령 같은 것도 의무적으로 미리 교육을 해야하지 않나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집이나 회사에 있을 때, 물건들이 떨어지는 등의 심한 지진을 감지했을 경우에는 물건이 떨어지거나 벽이 붕괴되어 다칠 수 가 있으니 책상 밑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고,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창문이 깨질 위험이 있으니 창문 근처에 있지말고, 밖으로 이동시 엘레베이터를 타지말고 꼭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방에서 요리 중 이었다면 가스불을 끄고 밸브를 잠그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간단한 지진 대피요령은 알아두고 당황하지 않도록 합시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자연이 하는 일 앞에서는 인간은 어쩔 도리가 없으니까요.
아까 느꼈던 건물이 흔들렸던 그 느낌을 잊을 수 가 없네요.
일본인들은 불안해서 어떻게 사는지 새삼 대단하단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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