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정보/IT

[티스토리 애드센스 신청 후기] 콘텐츠 불충분 승인 거절을 받다

by JJ.LOG 2016. 6. 24.
300x250
티스토리 애드센스 신청 후, 승인 거절 그리고 세번째 좌절을 맛보다.


네이버 블로그만 해봤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는 처음 해 보았는데 아무것도 모른 채 무작정 시작을 한 것이 화근이었을까요? 블로그라는 것이 예전에는 자신의 일상 속 사건이나 생각들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일기장 역할, 즉 사적인 영역이 컸다면 요즘에는 검색을 통해 내 블로그에 들어온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 양질의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주는 역할, 즉 공적인 영역이 더욱 커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포스팅을 작성해야하는 의무감이 생겨버렸죠. 


개개인들의 그 수많은 블로그가 양질의 콘텐츠를 갖고 있다는 것을 판단하는 것은 사람이 일일이 할 수 없는 일이기때문에 봇이 판단을 하게 됩니다. 어떤 봇은 이미지나 동영상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줄 수도 있고, 또 어떤 봇은 텍스트 (즉, 글자수)가 풍부한 콘텐츠에 더 높은 점수를 줄 수도 있는 것 이죠. 그리고 전 티스토리를 시작하기 전, 진작에 눈치챘어야 했었습니다. 구글봇은 텍스트변태라는 것을 말입니다. 변태라고 해서 미안합니다. 세번이나 퇴짜(Rejection)를 맞아서 오늘 제가 좀 좌절모드 라서 그렇습니다.




구글로부터 오늘로 벌써 세번째 같은 메일을 받았습니다. 제가 신청한 애드센스를 승인 거절 한다는 내용의 메일 입니다. 첫번째 신청했을때는 이틀만에 이 메일을 받았고, 두번째 신청했을때는 오일만에 이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신청은 오늘 새벽에 했는데 오늘 오전에 바로 거절 메일을 받았습니다. 신청하고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날아오니 더 상처가 됩니다. 애드센스 승인 거절의 이유로 온 '콘텐츠 불충분'을 충족시키기위해 나름 보강을 해서 재신청을 한건데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거절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더 좌절입니다. 참고로 포스팅 갯수는 44개 일 때, 세번째 신청을 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습니다. 포스팅 갯수는 별로 상관이 없다는 것을.


그래서 애드센스가 말하고 있는 '콘텐츠 불충분'을 이해하고 해결하기위해 열심히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봤는데 확실한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했더니 승인이 됐더라, 하는 카더라 소식은 몇가지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특히 티스토리에 애드센스 광고는 꼭 넣고싶으신 분들은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실 때 이 점 처음부터 유의하셔서 하나를 포스팅 하더라도 성의있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상처받지 마시라고요.


구글에서 온 애드센스 신청 거절 메일을 다시 보면, 친절하게 문제해결 방법을 알려주고 있지만 굉장히 광범위하고 난해한 말 입니다. 도대체 구글 전문가가 검토하고 구글 크롤러가 페이지의 주제를 파악할 수 있을만큼의 충분한 콘텐츠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그 기준이 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페이지에 충분한 양의 텍스트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콘텐츠의 대부분이 이미지, 동영상 또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인 웹사이트는 승인되지 않습니다.


(블로그 속설1.) 직접 찍은 사진, 즉 이미지정보가 나와있는 사진을 올리는 것이 좋고, 기왕이면 DSLR처럼 화소 높은 고화질의 이미지가 좋은 콘텐츠의 기본이다.

(블로그 속설2.) 가끔 직접 찍은 동영상을 첨부해주면 더 구체적이고 좋은 콘텐츠로 판단이 된다.


이 이야기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아마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미지와 동영상의 중요성은 언제나 기본이었죠. 하지만 구글은 달랐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을 아무리 열심히 찍어서 올린들 글을 많이 쓰는 것 보다 못합니다. 사진을 많이 올렸지만 글은 짧게 쓴 콘텐츠보다는 사진이 하나더라도 아니 사진을 아얘 올리지 않더라도 글이 길게 쓰여있는 콘텐츠를 인정해줍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얼마나 길게 쓰라는 말인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카더라통신에 따르면 포스팅마다 텍스트는 1000자 이상을 넘기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안전용으로 한두개의 포스팅 정도는 10000자 이상을 써두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만자까지는 진짜 쓸 자신이 없고, 천자 이상은 꼭 써보려 노력은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500자 이하의 텍스트가 들어간 포스팅은 아얘 작성을 하지않는 편이 애드센스 신청시 마이너스가 되지않는 방법이겠죠? 제가 이걸 알기 전에 초반에 했던 많은 포스팅들이 이미지 위주의 포스팅 입니다. 그런 포스팅은 일단 삭제를 하고 다시 검수를 맡는 편이 좋다고 하던데 전 도저히 삭제는 못하겠네요. 그래서 텍스트가 적은 포스팅들이 뭍일만큼 텍스트가 많은 양질의 포스팅 수를 더 늘리는 편을 택했습니다. 글이 좀 더 쌓이고나면 다시 네번째 신청을 해 볼 생각입니다. 근데 제가 하는 포스팅들이 글보다는 사진을 요하는 것들이라서 진작 알았다면 카테고리 주제를 좀 더 신중하게 선택할 걸 하는 후회도 좀 듭니다. 예를들어 여행에 관한 내용은 글 보다 사진이 우선이 되고 더 도움이 될 수 정보일 수 가 있는데 모든 포스팅에 텍스트를 우선하니 좀 난감하긴 합니다.  


[참고] 자신이 작성한 글의 글자수를 알아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다음이나 네이버 검색창에 '글자수세기'를 검색하면 바로 복사, 붙여넣기를 통해 텍스트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 카테고리를 너무 세분화해서 많이 만들어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카테고리가 일단 있으면 카테고리별로 글 갯수가 어느정도 채워져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글을 하나도 쓰지않은 카테고리는 지금 당장 지우시기 바랍니다. 애드센스를 승인 받고 난 후에 다시 생성하면 되니까요.



▶ 콘텐츠에는 완전한 문장이나 구문이 있어야 하며, 제목만 나열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타 블로그를 보면 이모티콘, 비속어, 줄임말 등 을 사용한 글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저도 그런 방식의 글 작성이 익숙했던지 정말 편하게 적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다.' 로 끝나는 정석의 완성된 문장을 좋아합니다. '한다.', '합니다.' 처럼 반말과 존대말을 구분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역할로서 큰 의미를 둔다면 반말보다는 존대말로 글을 작성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봅니다. 꼼수같은 이야기지만 존대말로 하면 텍스트 수가 늘어나겠죠. 하핫. 

요즘 많은 사람들이 SNS를 하게 되면서 표준어가 많이 파괴되고 있는데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면서 올바른 말을 사용하는 습관이 생길 것 같아서 긍정적인 생각도 드는군요. 글솜씨도 조금 늘 것 같기도 하고요.


자, 정리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글을 작성할 때, 이것 하나는 꼭 기억하세요.

포스트 갯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를 작성하더라도 텍스트 길게 양질의 포스팅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 그러면 당신도 포스팅 갯수가 열개도 안됨에도 불구하고 애드센스 승인이 떨어진 몇몇 대단한 블로거님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주변에 글 두세개 정도 쓰고 승인됐다는 블로거분도 봤습니다.)벌써 갯수 50개가 다 되어 가는데도 퇴짜맞는 저처럼 되지마시고, 처음 시작할 때 부터 신경써서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애드센스를 하루 빨리 신청하시고 어서 승인을 받아놓고 티스토리에서 광고수익을 내면서 운영하시는 것이 지치지않고, 훨씬 재미있게 블로그를 할 수 있는 방법이니까 말이죠. 그리고 승인을 받고 난 후에는 텍스트 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포스팅을 할 수 있으니까요.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