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과민대장증후군은 갈수록 심해지네요.
술도 끊고, 밀가루도 끊었건만 설사와 복통은 왜 이리 자주 저를 괴롭히는걸까요..ㅠㅠ
하... 저와 비슷한 고충을 겪고 계신 분들은 공감하실테지만 삶의 질이 갈수록 떨어지는 기분입니다.
설사를 자주 하다보니 외출하는 것도 점점 꺼려지고, 약속 잡는 것도 부담스럽고.
먹고 싶은 걸 못먹고 자제하고 살다보니 살도 빠지고, 기력도 없고.
만사 다 귀찮은 무기력함이 날로 날로 심해지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좋아지기위해 노력은 꾸준히 해야할터!
배달음식, 바깥음식 최대한 줄이고 집에서 저포드맵 식사를 하려 많이 노력하고 있네요.
저포드맵, 고포드맵 식품 분류에 대한 사진을 한번이라고 보신 분들은 공감하실테지만 저포드맵 식재료가 사실 몇 개 없는 것 같아요.
양파, 양배추, 파, 마늘도 고포드맵이라서 요리를 할 때 잘 넣지도 못하겠고.
이렇다보니 점점 슴슴한 환자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하...
오늘의 식단 입니다.
기력이 너무 없어서 끼니에 단백질은 무조건 넣고 있어요.
위 상차림에는 두부구이와 장조림을 넣었는데, 저게 없을 경우에는 계란후라이라도 꼭 해먹습니다.
저포드맵 식품 중, 감자, 오이, 호박, 두부, 고기종류는 괜찮다고 해서 요즘 즐겨먹고 있네요.
실제로 저렇게 먹으니 배에 가스도 안차고 속이 좀 편한 것 같아요.
그리고 포드맵에 대해 몰랐던 예전엔 몸에 좋으라고 잡곡밥을 해먹었었는데 거의 대부분의 잡곡이 고포드맵이라서 저처럼 과민대장증후군이신 분들은 그냥 쌀밥을 드셔야합니다.
저도 갖고 있던 잡곡들 다 친구에게 주고, 요즘엔 쌀밥만 해먹고 있네요.
그나마 대부분의 고기류들은 다 저포드맵이라고 해서 소고기와 닭고기로 장조림이라도 해먹고 구워먹기도 하고 하니 덜 서글프네요..ㅎ
삼겹살처럼 기름기가 많은 고기의 경우 설사를 부르기때문에 최대한 기름기가 없는 고기류로 먹는것이 좋구요.
꿀이나 올리고당도 고포드맵이라서 요리시에는 그냥 설탕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몸에 좋자고 쓴 것들이 설사에는 안좋은 것들이 너무 많았네요.
아무튼 저포드맵 반찬 종류들 참고하시구요.
설사에 좋은 음식이니 (설사를 부르지않는, 장에 자극적이지않은) 건강하게 저포드맵 식사 합시다.
내일은 또 뭘 좀 해먹나...ㅠ
'유용한정보 > 건강일지 (과민대장증후군 설사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감한 장을 위한 속편하고 간단한 저포드맵 아침식사 식단 (0) | 2023.07.14 |
---|---|
과민대장증후군 20년차 설사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1) | 2023.07.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