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종영!
20회를 끝으로 오늘 마지막회를 재밌게 봤습니다.
대부분의 드라마들은 마지막회에 늘 실망을 하게 되는데
영애씨는 다음 시즌이 늘 있다고 생각을 해서인지
마지막이 마지막인 느낌이 아니라 늘 재미있게 보곤 했습니다.
근데 이번 시즌은 지금까지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네요.
진짜 이별하는 느낌
진짜 끝인 불길한 느낌 ㅜㅜ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할것인가?"
뉴스기사를 살펴보니 한상재 PD가
시청자가 원한다면 다음 시즌은 언제나 열려 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즌15로 인해서
시청자들의 반응도 좀 밋밋해졌고,
시청률도 이전 시즌만큼 나와주질 못했죠.
아마 승준과 산호를 두고 자꾸 스토리가 산으로 가고
결정적으로 산호를 하차시켜버린게 팬들에겐 좀 배신으로 다가왔을 듯 합니다.
적어도 막영애 팬들은 시즌1부터 영애씨와 함께 늙어가고 있는 장수팬들이니
기존 멤버에 대한 예우라던지 캐릭터들을 흐릿하게 만드는
스토리와 연출이 좀 괘씸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역시 영애씨가 30살부터 39살이 되기까지
함께 지켜보며 함께 나이들어가고 있는 팬의 입장으로
최대한 찬란할때 끝이 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시즌15에서 떠나보내기는 싫네요.
그래서 더욱 심기일전해서 꼭 막영애 시즌16으로 다시 돌아오라고 힘을 보태드리고 싶습니다.
미드처럼 시즌제로 이렇게 길게 한 드라마가 국내에서는 막돼먹은 영애씨가 유일하잖아요.
그러니 더욱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에 두줄 영상으로 참 센스있게 마무리를 지었는데
영애씨의 임신을 암시하듯 다음 시즌에 굳이 노처녀 이영애가 아니더라도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하고 벌어지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새롭게 펼쳐내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대로는 못보냅니다.
꼭 시즌16으로 돌아오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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