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2회에서 드디어 유인나 등장!
귀를 간지럽히는 매력적인 목소리의 소유자인 유인나 씨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예고에서는 나오던데 1회에서는 안나오길래 유인나 역할이 뭔지 정말 궁금해하면서 많이 기다렸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는 정말 매력쩌는 캐릭터였습니다.
장사안되는 치킨집 사장님.
그것도 겁나 쿨한 사장님 ㅋㅋ
BBQ치킨이 협찬하는걸텐데
손님이 없어도 저렇게 없는 설정도 좀 재밌네요 ㅋㅋ
지은탁 (배우 김고은)이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다니다가
알바공고가 붙은 치킨집에 들어가서 써니 (배우 유인나)와 첫만남을 하던 장면 입니다.
치킨집사장님 유인나와 알바생 김고은의 케미가 쩔것같은 기대가 팍팍 되네요.
드라마 도깨비는 캐릭터들이 참 신기한게
남남케미와 여여케미를 너무 사랑스럽게 잘 해놓은 것 같습니다.
도깨비 공유와 저승사자 이동욱의 케미스트리도 끝내주더군요.
유인나의 기승전손님없음의 대화 ㅋㅋ
대사나 목소리나 연기톤 같은게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너무 이쁘셔서 사장님 아니고 손님인줄 알았다는 은탁의 말에도
손님본지가 언젠지 모르겠다.
우리집 무 맛있는데 손님이 언제 무 달라고 한지 모르겠다.
도깨비가 말한 닭이 치킨이었구나라고 말하는 은탁에게
그렇지 닭은 치킨이지, 근데 손님이 치킨달라고 한지가 언젠지 모르겠다.
ㅋㅋㅋ
보면서 정말 많이 웃었네요.
재밌는 설정과 재밌는 역할의 캐릭터 입니다.
그리고 김고은 역할도 너무 좋더라구요.
귀엽고 긍정적이고 씩씩하고.
말투나 행동들이 진짜 학생처럼 풋풋하니 넘 귀여웠습니다.
유인나가 뜬금 "가난하니?" 라고 묻자,
"그런편이에요." 라고 대답하는게 어찌나 귀여운지 ㅎ
오늘부터 우리 1일이다며 바로 일해란 말에
신나서 알아서 척척 잘 하겠습니다, 하는 것도 귀엽고.
드라마 도깨비에 나오는 캐릭터들 자체가
남자들이고 여자들이고 다들 너무 사랑스러운것 같습니다.
김은숙 작가님 최고 ㅜ
2화에서 은탁이 찾으러온 싸가지없는 이모한테 응대하던 것도 진짜 개매력적.
상대방이 먼저 반말까니까 자기도 바로 반말까고.
왜 반말이냐고 하니, 자기도 치킨 반마리 싫다고 했던가 ㅋㅋ
(라임의 귀재같으니 ㅋ)
전화해서 어설픈 사투리 쓰면서 "오빠야"하면서
아직도 사람패냐면서 "여자 때려도 죄책감없고?" 할때도
혼자 보면서 완전 넘어갔네요.
능청맞고 매력적인 이쁘고 쿨한 사장님.
앞으로도 도깨비 유인나 역할과 그 비중이 상당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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