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라마 역적 첫방송을 본 후에 오늘 2회만 기다렸네요.
너무 재밌더라구요.
아들로 나온 아기 장수 길동이 (아역 이로운 군)도
연기가 어색한듯 하면서도 너무 귀엽고 ㅎㅎ
근데 오늘 보면서 내용이 제가 다 억울하고 화가 나서 답답..
양반과 천민이 있던 저런 시대 자체가 참 미개해서 못봐주겠네요.
노비 재산까지 다 뺏으려고 임신까지 한 김상중 아내를
희롱하고 결국 죽음... 아...
역적에서 길동이 엄마로 나온 배우분이 여기서 너무 이쁘게 나오시더라구요.
드라마에서 자주 보곤 했는데 이름도 몰랐다는.
이번에서야 이름을 알게 됐습니다.
배우 신은정 님.
74년생, 44살이나 되신 분인줄 몰랐다는.
그만큼 너무 젊고 단아하고 이쁘시네요.
나이도 놀랐는데 프로필에 남편 박성웅 이라고 적혀있어서 더 놀람 ㅎㅎ
박성웅 씨 와이프이시기도 하군요.
연예계 소식은 잘 몰라서 이제서야 알게 됐네요.
연기도 잘 하시고 정말 이쁘신데 2회만에 죽음을 맞이한게
너무 아쉽네요. ㅜㅜ
저 시대와는 안어울리는 김상중 신은정의
달콤한 길동이 부모 부부케미도 너무 좋았는데.
그리고 엄마가 양반한테 희롱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빡쳐서 눈 돌아간 어린 길동이의 모습..
진지한 장면이었는데 너무 귀엽다는 ㅎㅎ
"꺼지라고 했쥐이~!"
돌 던져서 나무에 박아넣고, 바위 부서지고 ㅎㅎ
저 정도면 아기장수보다는 어벤져스급.
아무튼 오늘 역적 2화 내용 전반적으로 너무 슬펐습니다.
마지막에 김상중이 주인양반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서
담담하게 말을 하면서 낫으로 목을 베는 장면도 너무 슬펐네요..
아내도 잃고, 자식들을 면천해주고 싶었던 꿈도 날아갔고,
그런 슬픔이 담겨있는 담담한 대사와 표정들이 너무 울컥했습니다.
아무튼 내용이 어떻게 흘러갈지 빨리 3회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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