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 효능] 헷갈리는 명태 종류 용어정리

강원도에 살고 계시는 지인분에게 용대리 황태채를 선물 받았습니다. 용대리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에 있는 황태덕장으로 유명한 마을 입니다. 요즘 겨울 날씨가 많이 춥지않기 때문에 국내산 황태가 참 귀해졌죠. 국내산 황태의 70퍼센트가 이 용대리 황태덕장에서 생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내 최대의 황태덕장마을 입니다. 먹기좋게 황태채로 선물받아서 황태국을 끓여먹거나 맥주 안주로 하나씩 집어먹기 참 좋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명태 종류 용어정리   

주변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태 종류가 너무 많아서 정말 헷갈립니다. 그래서 제대로 짚고 넘어가보죠. 일단 우리가 가장 많이 듣는 명태, 생태, 동태, 황태. 얘네들을 다 다른 생선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다 똑같은 명태에서 출발합니다. 

명태를 갓 잡아서 싱싱하게 살아있는 걸 - 생태

명태를 냉동해놓은걸 - 동태

내장을 뺀 명태를 기온차가 심하고, 바람이 세게 부는 추운 곳에서 밤에는 꽁꽁 얼고, 낮에는 녹고 3개월정도 얼렸다 녹았다를 스무번 이상 반복하여 노력이 들어간 걸 - 황태

라고 합니다. 딱 봐도 황태가 젤 만들기 어려운 거겠죠? 일단 무엇보다 날씨가 따라줘야 만들 수 있는거라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강원도가 황태로 유명한 것 입니다. 명태를 황태로 만들기위해서는 덕장에 걸어놓는 즉시 얼어야 물과 함께 육질의 영양분과 맛이 보존될 수 있는건데 그만큼 춥지가 않으면 불가능 한 거겠죠. 그래서 국산 황태는 유독 귀하기도 하고, 비싸기도 한 겁니다. 참고로 빛깔이 누렇고 살이 연한 것이 좋은 황태라고 하니 고르실 때 좋은 황태로 잘 고르세요.

그 외, 명태를 60일쯤 단순 건조시킨 것을 북어, 명태를 몇일 반건조한 것을 코다리, 명태의 새끼를 노가리 라고 합니다. 

그럼 선물도 받은김에 황태 효능 제대로 한번 알아보고 맛있게 먹어볼까요?

황태 효능 (명태 효능)

• 고단백 식품 입니다.

명태를 황태로 만들면 단백질 양이 명태일 때보다 두배이상 늘어납니다. 전 성분의 60퍼센트가 단백질이라고 하니 엄청난 고단백 식품이죠. 영양보충, 체력보충 동시에 해줄 수 있는 영양식품 입니다.

•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습니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운동하며 살빼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식품이죠. 그리고 영양가가 높다보니 신진대사를 좋게 해줘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나 나이드신 부모님들에게나 모두에게 좋은 음식 입니다.

•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어릴때 전원일기 같은 드라마를 보면 남편이 술먹고 들어온 다음날 아내가 "아이고 웬수야"하면서 있는 힘껏 북어대가리를 두들겨대던 장면들이 떠오릅니다.ㅎ 생태국, 동태국, 황태국 등 명태국은 숙취해소 해장국으로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죠. 간을 보호해주는 메타오닌 등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어서 좋은거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