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분들 중에서도 생각보다 대구 신천 자전거도로를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한쪽 라인은 운동하는 사람들을 위한 산책로로,
또 한쪽 라인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위한 자전거도로로 만들어놨는데
길을 엄청 잘 닦아놨어요.
차선처럼 자전거도로 라인을 선명하게 잘 그어놔서 반대로 오는 자전거와 부딪힐 위험도 없구요.
신천을 따라서 자전거도로가 상당히 길게 잘 형성이 되어 있어서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이 줄을 지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도 종종 보여서 멋있습니다.
보호장비도 다 잘 갖춰 입으신.
다 좋은데 한가지 아쉬운건 나무가 생각보다 많이 심겨있지않아서 조깅이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햇볕에 너무 심하게 노출 된다는 점 입니다.
저도 운동하러 자주 나가는 곳이다보니 해가 지고 나서가 아니면 햇볕이 뜨거워 못 나가겠더라구요.
신천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쭈욱 아파트도 많이 형성되어 있는데 늘 보면서 생각합니다.
도시에 살면서 창문밖으로 강이라도 보이면 숨통이 좀 트이는 기분 들 것 같다고.
갈수록 도시가 왜이리 갑갑해지는지 모르겠어요. ㅜ
저도 자전거타는 사람들 무리에 끼여서 같이 타고 싶은데 제 자전건 그냥 생활용도라 속도가 안습 ㅜㅜ
보니까 좋은 자전거는 스리슬쩍 천천히 밟는데도 속도가 엄청 잘 나더라구요.
한번은 따라잡아보겠다고 미친들이 페달을 밟았는데도 못따라가는걸보고 아... 연장탓하긴 싫지만 나도 라이딩용 자전거 하나 사고 싶다란 생각을 해봤답니다.ㅎ
벌써부터 대구 날씨가 장난이 아니죠?
밤엔 벌써 열대야까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에어컨 틀어놓고 자긴 뭣해서 선풍기 틀어놓고 자고 있는데 한여름엔 어쩔까 싶어서 벌써부터 두려움이 엄습해옵니다.ㅎㅎ
덥지만 에어컨 틀려있는 실내에서만 앉아있기보단 신천에라도 나와서 이삼십분이라도 운동을 좀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산책하기 좋고, 걷기 좋고, 운동하기 좋고, 자전거타기 좋은곳.
대구 신천 강력추천!
매일같이 관리를 하는건지 쓰레기도 없고 깔끔해서 일단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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