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운우리새끼 2017년 2월 10일 금요일 방송을 보고 있는 중인데
미우새가 초심을 잃은 듯 하여 속상한 마음에 몇 자 끄적여봅니다.
개인적으로 미우새의 첫방부터 본방을 꾸준히 사수해 온 팬으로서
갈수록 산으로 가는 억지 설정과 스토리들이 이건 아니다싶어서 하는 소리들입니다.
- 미운우리새끼 , 특히 박수홍, 토니 편을 보며 과해지는 억지 설정을 느끼다-
일단 박수홍이 누드화보를 찍겠다며 살부터 빼야겠다고
윤정수를 데리고 함께 단식원에 들어가는 내용.
저번주부터 이번주까지 2주간 저 내용을 다뤘죠.
특히 오늘은 쓸데없이 풍욕같지도 않은 풍욕 장면에서 너무 쓸데없이 긴 시간을 허비한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운우리새끼는 약한 '나혼자 산다'의 초기 느낌의 업그레이드 버젼인 듯 하여 좋아했었는데
나혼자 산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초심을 잃은 것 처럼 미우새도 똑같이 초심을 잃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방송을 떠나서 진짜 혼자 사는 , 연예인 같지 않은 일반적인 '보통 사람'의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일상 생활을 엿보는 그런 걸 느끼고 싶었는데 갈수록 보여줄게 없다고 느껴서 부담을 느끼는건지 설정이 과해지네요.
박수홍은 미운우리새끼 촬영이 아니었더라도 단식원을 갔을까요?
연예인이 살 빼겠다고 단식원을요?
하하... 그 설정부터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번주에 볼 때부터 불안불안하더니 이번주까지 저런 되도안한 내용이 이어지니 보기가 싫어지네요.
김건모 편에서 수족관 집에 들여놓고 열대어가 아닌 횟감으로 우럭, 멍게, 해삼 등을 넣어둔건
보면서 참 많이 웃었습니다. 그건 방송이 아니라도 김건모라면 충분히 가능한 건모스러운 행동들이었으니까요.
신선하고 재밌게 봤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박수홍의 단식원과 토니의 반려견 돌잔치는...
좀 아닌것같네요.
셋 다 비싼 미용실가서 풀셋팅 다 하고 집에 들어와서 자기네들끼리 개 파티..
저도 개를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저런 파티를 해주고 하는걸 뭐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굳이 미운우리새끼의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은 뭔가 억지 설정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서 보기가 불편했습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된다면 미운우리새끼의 애청자로서 등을 돌릴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해보면서.
저거 대신 초등학쌤이나 편성되서 햇으면 좋겠단 생각도 하게끔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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