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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및 문화/책

초보 러너들을 위한 에세이 책 추천 김상민 작가의 '아무튼, 달리기'

by JJ.LOG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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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낯가림의 재능' 이라는 책 리뷰를 한 적이 있다.

거의 그 책을 시작으로 요즘 에세이 책 위주로 보고 있을만큼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다.

작가의 성격이 나와 비슷하게 느껴져서 그런지, 무엇보다 문체가 참 편안하게 읽혀서 내가 내 일기를 읽는듯한 느낌마저 들었던 것 같다.

그때부터 기억해두고 있던 작가 김상민.

 

 

그가 쓴 책을 좀 더 읽어보고 싶어져서 검색을 해보니 '아무튼, 달리기' 라는 책이 있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아무튼 시리즈' 에 빠져서 요즘 계속 아무튼 책만 보고 있는듯.

이후에 하나둘씩 간단하게라도 리뷰를 해보는걸로 하고.

 

 

 

 

 

아무튼 시리즈 책들이 좋았던 건 책이 가볍다.

작고 가벼운 책인데 종이도 뭔가 세련되지않은 갱지같은 느낌이 뭔가 클래식한 느낌이었달까 ㅎㅎ

가방에 쏙 넣어두고 언제 어디서나 꺼내어 읽기 참 좋았다.

 

 

참고로 아무튼 시리즈는 작가들이 모두 다른데 작가들마다 가장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적어놓은 글이다.

김상민 작가의 경우에는 달리기였고, 다른 작가들은 산, 요가, 잠, 여름 등등 본인들이 좋아하거나 쓰고 싶은 것에 대해 편안하게 쓴 에세이다.

 

 

근래에 몇 권을 봤는데 다 재미있었다.

그 중 탑 3 안에 여전히 들어있는 건 바로 이 '아무튼, 달리기'!

아침의 달리기, 밤의 뜀박질 이라는 부제도 좋다.

 

 

 

 

 

약간의 뻔뻔함은 도전하려는 마음을 지키는 방패가 되어준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운동이 달리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나조차도 이 책을 읽으니 당장 나가서 뛰고 싶어졌다. 

초보 러너들을 위한 에세이 라고 제목을 썼지만, 사실 달리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면 무언가의 동기부여가 분명 될거라 생각한다.

 

 

늘 생각만하고 행동력이 별로 없는 나와는 달리, 김상민 작가는 행동력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딱히 좋아하는 것도 없는 나와는 달리, 달리기 라는 건강한 취미를 갖고 있고 그 무엇보다 좋아하고 즐기는 그가 부럽기도 했다.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는 스타일이라 어릴 적부터 달리기가 가장 힘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힘들다고 마냥 싫어하고 멀리했던 달리기를 지금이라도 조금씩 해볼까 하는 마음도 생겼다.

오늘 밤에라도 당장 나가서 집 근처 학교 운동장이라도 몇 바퀴 돌아봐야겠다.

달밤의 어설픈 뜀박질이라고 시작해볼까 싶다.

김상민 작가의 말처럼 조금 느리더라도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닿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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