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만 보아도 묻지마 살인부터 이해할 수 없는 사건 사고들이 너무 많은 것 같네요.
갈수록 사이코패스 같은 인간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무섭기도 하고, 이 세상이 걱정도 되고 많은 생각들이 듭니다.
오늘은 얼마전에 읽은 몰입도 좋은 소설 하나 간단한 리뷰를 남겨봅니다.
아주 유명한 작가님의 유명한 소설이죠.
정유정 작가의 종의기원 이라는 사이코패스 주제의 스릴러소설 입니다.
초반에는 조금 늘어지는 감이 있긴한데, 읽다보면 빠져들게 됩니다.
장편소설이라 한 권이 좀 두껍고 글밥이 많긴해도 어느 지점부터 술술 읽힐 정도로 몰입도와 가독성이 좋은 소설이기도 하니 한 번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종의 기원에 나오는 주인공 '유진' 이라는 인물은 처음엔 간질 환자 정도로 나오는듯한데 뒤로 가면 그의 심리가 디테일하게 드러나며 사이코패스, 그 중에서도 최상위 포식자 라고 불리는 프레데터 라는 걸 알게 되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 소름이 끼쳤습니다.
제가 즐겨듣는 팟캐스트 중, 프로파일러 배상훈의 크라임 이라는 프로가 있는데 배상훈 프로파일러님이 종종 최상위포식자인 프레데터에 대해서 자주 언급을 해주셔서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글로서 이렇게 자세히 프레데터의 심리를 읽어내려가니 진짜 소름끼치더군요.
어릴 적부터 사이코패스 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를 언제나 사랑으로 품어주고 그 본능을 약으로 꾸준히 잠재워 줄 수 있다고 믿었고 노력했던 엄마...
엄마의 일기장이 발견되었을때 그런 아들을 키우며 평생을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히 상상도 안되었습니다.
내용을 이야기하자면 스포가 될 것 같아서 구체적으로 말은 못하겠지만 완전범죄로 끝나는 사이코패스 범죄 스릴러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결말이...
이 세상 어딘가에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으로 끔찍한 사이코패스인 프레데터가 우리 주변에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무섭더라구요.
소설이지만 요즘 세상에 나오는 묻지마범죄자들을 보면 그저 소설 속 이야기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너무 악랄한 아이들의 범죄를 보거나 금쪽같은 내새끼에 나오는 너무 심한 금쪽이를 볼 때마다 저건 그 어떤 교육으로도 고칠 수 없는 타고난 사이코패스 프레데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종종 해보네요..
사이코패스 주인공의 1인칭 시점으로 쓰여진 소설이라 더욱더 사이코패스의 심리가 생생하게 묘사됩니다.
보는 내내 소름이 끼칠 수도 있으니 여름에 시원하게 아니 서늘하게 볼 수 있는 스릴러 소설 찾으신다면 한 번 보세요~
유명한 베스트셀러 소설답게 내용 자체가 재미있습니다.
그나저나 정유정 작가님은 이런 사이코패스 인물 관련 심리 소설을 생생하게 참 잘 쓰시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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