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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및 문화/뉴스 및 시사

톡투유에 나온 프랑스테러 인터뷰 영상 "우리에겐 총 대신 꽃이 있다."

by JJ.LOG 2016.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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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김제동의 톡투유를 시청하다가 뭉클했던 영상 하나를 보게 됐습니다.

오늘의 톡투유 주제는 '테러' 였죠. 

그러면서 한 편의 시같은 영상을 소개하겠다며 영상을 하나 보여줬습니다.

한참 사람들을 감동시킨 유명했던 영상이던데 전 이제서야 보게 됐습니다.

잠깐의 영상을 보면서 진짜 뭉클했습니다. 정말 멋있는 아버지네요...


프랑크 파리에 IS테러가 일어났을때,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위해 사람들이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 근처에 꽃을 올리며 추모하던 곳에서 한 아버지와 아들의 인터뷰였는데 내용이 진짜 뭉클합니다.





취재하던 기자가 아이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파리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고있어?"


그러자 아이가 이렇게 말했죠.


"네, 아주 나쁜 사람들이 아주 나쁜 짓을 해서, 우린 아주 조심해야돼요. 아마 이사를 가야할지도 몰라요."


그걸 듣던 아버지가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걱정 할 필요 없어. 이사는 안가도 된단다. 프랑스가 우리 집인걸."


그러자 아이가 답합니다.


"하지만 나쁜 사람들이 있잖아요."


아버지는 말합니다.


"나쁜 사람들은 어디에든 있단다."


아이가 답합니다.


"나쁜 사람들이 총으로 우리를 쏠 수도 있지 않나요?"


그 다음 아버지의 대답이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총이 있지만 우리에게는 꽃이 있단다."






그 말을 들은 아이가 의아한 듯 이렇게 질문합니다.


"하지만 꽃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 않나요?"






그러자 아버지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추모객들이 놓아둔 꽃들을 가리키며) 사람들이 놓아둔 저 꽃들이 보이지? 저게 바로 우리가 총에 맞서 싸우는 것 이란다."


아이가 꽃을 바라보며 생각을 하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그럼 꽃들은 우리를 보호해주기 위해 있는거에요? 저기 있는 촛불도요?"


아버지는 말합니다.


"그렇단다. 우리 곁을 떠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함이지."


그러자 아이는 이제서야 이해가 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꽃과 촛불이 우리를 지켜주고 있네요." 라며 안도했다.


톡투유 덕에 이런 멋진 영상을 이제라도 보게 되어 좋네요. 마음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은 감동적인 영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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