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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및 문화/TV

청춘시대 시즌2를 바라며, 웰메이드 드라마 추천!

by JJ.LOG 2016.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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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준, 웰메이드 드라마 추천 청춘시대.


우연히 재방송 하는 걸 한 편 본 뒤에 1화부터 단숨에 정주행을 해버린 드라마 입니다. 

오늘 11화 본방을 보기위해 자기전에 다섯편을 보고, 단 이틀만에 10화까지 다 봤을 정도로 정말 재밌고 잘 만든 드라마 였습니다.

사실 청춘시대 출연진을 보고나서 '출연진만 봐도 딱 재미없을 각이네.' 라는 생각을 하며 우연히 재방송을 할 때도 다른 채널로 틀곤했었는데 편견이란 게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아는 연기파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분명 연기도 못하고, 오글거리고 유치한 내용 일 거라고 생각했던거죠. 그런 생각을 했던 것에 대해 청춘시대 배우들에게도 , 그리고 극본을 쓰신 박연선 작가 님에게도 심심한 사과를 드리는 바 입니다.^^; 이제라도 웰메이드 드라마를 접하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보며 아직 한번도 못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꼭 1화부터 한번 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총 12부작, 이번주 벌써 종영...


오늘이 11화였죠. 내일이 12화... 청춘시대 라는 멋진 드라마를 만난지 고작 3일이 되었는데 만나자마자 이별이네요.

벌써부터 다섯명의 하우스메이트들 - 윤선배 윤진명, 정예은, 송구라 송지원, 강언니 강이나, 유은재 에게 정이 들어버렸는데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

대부분의 웰메이드 드라마들의 공통점은 한두명의 인물에게 너무 집중되어 진행되기 보다는 나오는 모든 인물마다 개성이 있고, 애정이 가게 만든다는 것 같습니다. 청춘시대도 그런 것 같아요. 처음 볼 땐 철없어보이는 친구도 있고, 시끄러운 친구도 있고, 어두운 친구도 있고, 답답한 친구도 있고, 이기적인 친구도 있고... 호불호가 갈리는 듯한 캐릭터였지만 보면 볼수록, 그들의 사정을 알고 함께 생활하는 걸 보면 볼수록 누구 하나 밉지않고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어느 순간 모두를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이 하메 친구들과 헤어지기가 싫습니다.






시즌제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 소재.


솔직히 대학생들이 쉐어하우스에서 생활하며 저마다 일어나는 현실적인 생활 드라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려고 치면 꽤 무궁무진하게 나올 수 있는 소재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심스레 청춘시대 시즌2를 기대해봅니다.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모두 그대로 시즌2를 진행하면 좋겠지만 그게 여의치않다면 출연진에 변화를 주더라도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극본은 박연선 작가님이 그대로 쓰시구요. 대사나 나레이션이 좋은게 너무 많습니다.

아, 그리고 연출진도 그대로..ㅎ 연출이나 구성도 참 맘에 듭니다. 매화 마지막에 한명씩 나와서 인터뷰 하는 컨셉도 너무나 재밌구요.

ost도 좋은게 너무 많더라구요. 

청춘시대 덕에 알게 된 노래 중에 요즘 '겨울로 가기 위해 사는 밤' 이라는 노래를 엄청나게 들어대고 있습니다. 안녕의 온도도 알게 되어 너무 좋구요.

좋은 극본도 감사한데 영상이나 음악까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작품인 것 같아서 정말 무한애정이 듭니다.







오늘 11화의 내용이었던 , 고두영이 정예은을 납치, 감금, 폭행하는 데이트폭력에 관한 내용도 참 좋았습니다.

사회에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을 다루어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줄 수 있는 그런 소재들로 청춘시대 시즌2를 제발 만들어주시길 바라며, 오늘 하메들이 예은을 구하러 가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다들 사랑스러워 죽겠네요. 내일 청춘시대 마지막회 다들 본방사수 하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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