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 및 문화/TV

혼술남녀 민진웅 "민교수 이제 웃자"

by JJ.LOG 2016. 10. 12.
300x250

2016년 10월 11일 방금 혼술남녀 12화를 보고.


정말 보면 볼수록 참 잘 만든 드라마 라는 생각을 하며 감탄을 하며 보는 것 같습니다.

어쩜 이리도 희노애락을 절묘하고 맛있게 잘 섞어놓았을까요.

막돼먹은 영애씨의 골수팬이긴 하지만 혼술남녀의 후속 작품인 막영애를 조금 더 늦게 만나게 되더라도 혼술남녀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너무나 아쉬운 16부작 입니다.

아무튼 오늘도 역시나 웃음과 슬픔이 공존하는 회차였는데요.

마지막 박하선과 하석진의 생각치도 못한 찐~한 키스씬까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민징웅의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아서 아직도 가슴이 먹먹하네요..





저는 민진웅 이라는 배우를 다른데서 본적이 없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영화 동주, 검은사제들 등에도 나왔던데 공교롭게도 민진웅이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를 제가 본 적이 없었네요.ㅜㅜ

다음에 민진웅이 나오는 작품은 챙겨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혼술남녀에서의 민교수 캐릭터를 너무 잘 살려주신 것 같습니다.





혼술남녀 초반부에는 성대모사 캐릭터로 빅 웃음 주셨는데 그래서 더 반전같은 스토리였죠.

와이프 없음, 이혼했음의 사실과 10시 알람은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를 매일 뵈러 가는 거였다는 거.

어쩜 스토리를 이렇게 잘 쓰는지, 보면서 '명수현 작가 미쳤네... 글 정말 잘쓰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실제로도 저마다의 사연과 사정과 아픔을 가지고, 웃으면서 밝은 척 사회생활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그리고 민교수와 슬픔 케미가 참 잘 맞다고 생각이 드는 김원해.

저번주에 민교수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혼자 끝까지 남아서 그릇 치워주고 하는 모습 보면서 인간미 한껏 발산해주신 김원해 원장님.

희한하게 둘이 함께 있으면 그 슬픔이 배가 되는 느낌이더라구요.

오늘도 술에 취해 자는 민교수의 핸드폰의 알람이 울리고 일어나서 가려는 민교수의 팔을 잡아끌며 "가긴 어딜가..." 하는 그 대사가 어찌나 슬프게 전해지던지. 두 분 다 정말 연기 너무 잘 하십니다. 오늘도 이 장면에서 심하게 울컥했네요..






이제 4회분이 남았네요.

황교수도 개민호와 끝났으니 이제 민교수와 황교수의 러브라인을 기대해봐도 되겠죠?

억지로 밝은 척 웃는 척 하는 민교수가 아닌 이제 진짜 밝고 웃는 민교수를 남은 4회분에서 만나보고 싶네요.

민교수 이제 웃자!

혼술남녀 진짜 완전 잘 만든 드라마.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