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 당신이 내 귀를 너무 고급지게 만들었어. "
비와이 (BewhY. 본명 이병윤) 때문에 이제 다른 랩퍼들 노래는 들리지도 않네요.
쇼미더머니5에서 저번 포에버 (Forever) 무대도 그랬고, 이번 데이데이 (Day Day) 무대도 그렇고 볼 때마다 닭살 돋습니다.
너무 잘 하니까 이건 뭐 현실감이 없어지려고 하네요.
이번 데이데이 무대는 비와이의 랩 뿐 만 아니라 그레이의 미친 프로듀싱에 소름이 끼치는 무대였습니다. 포에버는 진짜 레전드긴 했지만 대중성이 없었다면 , 이번 데이데이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대중성까지 잡을 수 있을만한 그런 무대였습니다.
노래가 시작되고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피아노 소리가 흘러나오고, 그 피아노를 치는 사람이 비와이 란 걸 알게 되자, 관객들은 환호했습니다.
'쟤 뭐지... 랩만 잘하는게 아니었어.'
래퍼 비와이가 아닌 음악가, 예술가적인 면모를 보여준 무대였습니다.
무대의 아이디어를 비와이가 냈었죠. 현악기 선율과 어우러지는 그런 무대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그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그레이가 기가막힌 프로듀싱을 했습니다.
비와이와 그레이. 둘 다 어쩜 이리 영리할까요.
정말 멋있는 무대였습니다.
이번 무대 역시 포에버처럼 어둡고 진지한 래핑 위주의 무대를 만들거라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진짜 힙합 공연의 새 장을 열만한 그런 놀라운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피아노를 치며 읊조리듯 랩을 쏟아내다가 분위기 반전.
이런 고급진 공연을 또 어디서 볼 수 있을까 싶네요.
오바 조금 보태서, 쇼미더머니5 제작진들한테까지 감사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데이데이에서는 은근슬쩍 춤도 추더군요.
그 비와이 특유의 움직임과 표정은 특허라도 하나 내주고 싶을만큼 너무 멋있습니다.
랩도 랩이지만 랩을 할때 비와이의 모습이 너무 좋아서 영상을 수도없이 돌려보게 되네요.
공연을 할때 비와이는 그 누구보다 잘 생기고, 섹시합니다. 이번 무대에선 왠지 귀엽기까지.ㅎㅎ
첨에 비와이가 AOMG를 선택했을때 좀 안어울릴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레이의 프로듀싱과 이렇게 잘 맞을 줄이야.
그 선택이 신의 한수였네요 정말.
그리고 무엇보다 경연하는 가수보다 피쳐링하는 가수가 더 빛나는 무대가 아닌게 너무 좋았습니다.
박재범이 랩을 안하고 딱 노래로 심플하게 정말 영리하게 피쳐링 해 준 것 같아서 비와이가 더 빛날 수 있었네요.
비와이, AOMG 모두 흥해라!!
최고였습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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