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민갑부 족발 윤해준 씨 편이 재방송 하고 있길래 봤는데 주인공의 족발가게가 대구 더군요.
제가 살고있는 곳 근처라서 언제 한번 가보자 싶어서 서민갑부의 대구 족발 가게 위치를 알아봤습니다.
지산동 목련시장에 있는 평화육남매 왕족발 이라고 하네요.
윤해준 씨는 20대 중반에 족발 사업을 시작했는데 과한 욕심 플러스 사기까지 당해서 16억원 이라는 어마어마한 빚을 지게 됐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 빚을 다 갚았지만 매 달 빚을 갚던 습관이 남아있어서 빚 갚는다는 느낌으로 적금을 들어서 적금통장에도 억대의 잔고가 쌓여가고 있더군요.
족발 사업으로 망했으면 저 같으면 평생 족발은 쳐다보지도 않을 것 같은데 다시 족발로 저렇게 성공을 이룬 의지가 참 대단하네요.
현재는 대구를 비롯해서 포항, 부산, 울산, 광양 등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족발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많이 팔릴때는 하루에 몇백만원씩도 팔고 한다는데 대단합니다.
현금 장사라...... 더 부럽네요 하핫
사업에 실패하고 16억원이라는 견딜 수 없는 빚의 무게를 못이겨 죽어버릴려고 자살시도까지 했었답니다. 근데 암병동에 있던 어린 한 소녀가 살 수 만 있다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다고 하며 그 힘든 치료를 버티는 용기를 보고나서 정신을 다잡았다고 하네요.
그 많은 빚을 다 갚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윤해준 씨도 대단하지만 억대의 돈을 친구에게 턱 하고 빌려준 그 친구도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친구가 분명 일어서서 이겨내고 빚을 분명 갚을거다라는 믿음이었을까요.
아님 빚을 설령 갚지 못할지라도 힘든 너에게 내가 이정도 돈은 줄 수 있다의 우정이었을까요.
둘 다 겠죠. 저런 친구를 둔 사람도 진짜 큰 복 입니다.
사업에 성공하고 돈을 많이 버는 것도 부러운 일이지만 저런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이 더 부럽네요. 인생 잘 사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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