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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및 문화141

김미경의 인생미답 책리뷰 오래된 앙금이 쌓인 사이처럼 서로 등을 지고 멀리했던 세월이 그 얼마인지. 오랫동안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책'을 드디어 마주했습니다. 책 읽는 습관은 진짜 어린 시절에 꼭 심어줘야하는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전 어릴 때 부터 책을 읽지 않았더니 수능때도 늘 시간이 모자라서 힘들었던 언어영역이 가장 골치였고, 지금도 난독증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그래서 꼭 악순환처럼 점점 더 독서와는 담을 쌓고 살아왔네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조금씩 책 읽는 습관을 길러보려고 안간 힘을 쓰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꺼내서 읽어볼 수 있는 E-book을 스마트폰으로 읽어보기도 했는데 눈만 나빠지는 것 같고, 영 독서하는 기분이 나질 않더라구요. 역시 책은 종이책장을 넘기는 맛과 책냄새가 주는 편암함이 함께 해야 읽을 맛.. 2016. 6. 30.
조난, 실화영화 추천 - 얼라이브 조난영화, 실화영화 추천 - 얼라이브 Alive1993 저번에 워킹데드에서 본 인육을 먹는 사람들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잠시 언급했던 영화 얼라이브. 그 영화가 다시 보고싶어져서 오랜만에 한번 찾아서 봤습니다. 나이를 좀 더 먹고 보는 영화는 역시나 어릴 때 봤던 그 느낌과 너무나 다르더군요. 어릴때는 그저 인육을 먹고 살아났다는 그 사실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충격보다는 경외감 같은 것이 들더라구요. 과연 실제로 영화에서처럼 서로 도와가며 별다른 분쟁없이 저렇게 침착하게 잘 헤쳐나갔을까 싶기도 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강한 사람들이길래 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너무 엄청난 일을 해낸 사람들이라 존경을 넘어서서 그 존재들에 대한 알.. 2016. 6. 28.
[영화 곡성] 당신은 미끼를 물었는가? 영화 곡성 리뷰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객들에게 미끼를 던진 영화, 곡성. 하지만 낚시하듯 막 만듯 영화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게 진짜 먹이인지, 미끼인지 살랑살랑 거리는 낙시바늘을 앞에 두고, 고민하기에 충분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나름 결말의 반전까지 보여주며 끝까지 약 올리듯 낙시대를 드리우고 말하고 있습니다. "헷갈리지? 그래 그럴거여. 정답은 없는거여." 저 역시 곡성을 보고 나서 내가 생각한 것이 맞나, 하며 이런 저런 리뷰들을 찾아서 읽어봤습니다. 읽어보면서 대부분 제 생각과 비슷한 의견이었는데 생각보다 다른 의견도 많은 걸 보고 나홍진 감독이 의도 한 것이 바로 이런 것 이었겠구나,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도 있다는걸 의도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 2016. 6. 27.
[디마프 14회] 최고였던 명장면과 모두를 울린 명대사 2016년 6월 25일 토요일에 방송된 디어 마이 프렌즈 14회를 보며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회도 빠트리지 않고 디마프를 봐 온 애청자로서 진짜 오늘 한 (12시 넘었으니 어제라고 해야하지만 저는 아직 안자고 있고, 그 여운이 가시질 않고 있으니 그냥 오늘 봤다고 표현 하겠습니다.) 14회 방송은 최고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TV보면서 이렇게 펑펑 소리내서 울어보긴 거의 처음 인 것 같습니다. 아마 디마프를 보고 있던 시청자들 대부분이 울컥했던 회차가 아니었나 예상해봅니다. 출연 배우들 모두 연기 내공이 어마무시한 배우분들이라서 연기에 대한 건 어디 하나 흠 잡을 것 없이 훌륭하지만 이번 편의 연기는 모두가 진짜 대박이었습니다. 연기 내공 뿐 만 아니라 살아온 내공까.. 2016. 6. 26.
워킹데드 충격의 인육 장면을 보고. 최고의 미드 워킹데드 저는 워킹데드 시즌6까지 모두 다 봤지만 함께 살고있는 친구가 오늘 시즌5를 보기 시작했길래 옆에 앉아서 다시 같이 보게 됐습니다. 워킹데스 시즌7만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팬으로서 정말 이 미드는 보고 또 봐도 재밌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저번에 시즌6 마지막화의 네간이 살해가 사람은 누굴까, 하며 따로 포스팅을 해 둔 것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워킹데드 전 시즌 통틀어 가장 충격적이었던 장면, 시즌5의 1화 인육의 현장 워킹데드를 처음 보기 시작한 사람들은 흉찍한 모습의 좀비들이 사람을 물고 사람의 내장을 파먹고, 살을 뜯어먹고 하는 장면들에 인상을 찌푸리며 끔찍하다고 생각을 할 겁니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며 워킹데드를 보다보면 진짜 무서운 건 좀비가 아니라 .. 2016. 6. 24.
[종영 드라마 추천] 최고의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종영 드라마 추천! 오늘은 제 인생 드라마, 인생 시트콤이라 할 수 있는 작품 를 많은 분들에게 추천 해 드리려고 합니다.'청담동 살아요'는 2011년 12월에 jtbc라는 다소 낯설고 거부감이 들었던 종편채널을 통해서 방송이 되었던 드라마이자 시트콤으로 저조한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약 8개월간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170회가 방송이 되었습니다. 흙속의 진주 같은 드라마 1퍼센트도 되지않는 시청률이었지만 지금도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고, 저처럼 청담동 살아요 (줄여서 청살)를 격하게 아껴주었던 팬들은 지금도 그 드라마를 그리워하며 다음 시즌제로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단언컨대, 흙속의 진주같은 드라마 Best of best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만큼 최고의 작품입니다. 많은 분들.. 2016. 6. 22.
영화뺨치는 38사기동대 - 안경벗으면 변신하는 마동석 꿀잼입니다 뒤늦게 다시보기로 38사기동대 1,2화를 몰아봤습니다. 와...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는 취향저격의 드라마를 발견했습니다. 영화채널 OCN에서 해서 그런지 드라마인데도 불구하고 영화 뺨 치겠습니다. 특히 2화에서 나왔던 자동차 액션은 웬만한 영화에서 나오던 카액션보다 훨씬 쫄깃하고 멋있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보면서 요즘엔 드라마 만들때도 돈 많이 투자해서 찍네, 하며 입 벌리고 봤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캐릭터와 연기도 38사기동대를 빛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서인국의 사기에 의한, 사기를 위한, 사기의 일상! 사기꾼을 미화시키고 싶진 않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 신분, 복장, 말투 등 모든 것들을 자유자재로 여유롭게 바꿔가며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모습들이 보는 내내 유쾌했습니다. 영화 캐치미이프유캔의 디카프리오.. 2016. 6. 20.
[백희가 돌아왔다] 아빠는 우범룡! 김성오 연기 완전 좋았어요 완전 탄탄하고 재밌어서 4부작인게 너무나 아쉬운 드라마, " 백희가 돌아왔다 "근데 드라마는 역시 단막극이 전개가 빨라서 그런지 더 몰입도도 깊고, 재밌긴 한 것 같습니다. 제가 드라마스페셜 광팬인데 거기에서 해줬던 드라마들은 거의 다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엔 드라마스페셜을 안해줘서 많이 아쉽던 차 였는데 정말 오랜만에 재밌는 4부작 드라마스페셜 한 편을 본 것 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마지막회가 방영될 오늘밤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어제 방영된 3회에서 드디어 백희 딸의 친부가 누군지에 대해서 밝혀졌습니다.전 혹시나 셋 다 아니고, 지금의 남편인 이필립의 계략으로 인해 애가 생긴건 아닐까 하고 친부도 이필립 일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아니라는 사실이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그런 양아치같은 늠이.. 2016. 6. 14.
빅뱅이론 시즌9 시청완료! 재밌는 결말이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미드인 빅뱅이론 시즌9도 이제 다 봤습니다. 워킹데드도 다 보고, 빅뱅이론도 다 보고, 이제 제가 보는 것 중에서는 모던패밀리 몇편 정도만 남았습니다. 요즘 고스트 위스퍼러 시즌1과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1을 보고 있는데 귀신들이 불시에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무서운 살인자들이 등장하고해서 좀 무섭더라구요. (워킹데드도 봤으면서 저런걸 무섭다고 하는 아이러니함) 저는 빅뱅이론이나 모던패밀리처럼 웃긴 시트콤 류를 좋아해서 어서 빨리 재밌는 미드를 하나 개척 해야겠습니다. 친구가 NEW 미드라면서 플래쉬 라는 걸 추천해주던데 재밌는가요? 기회가 되면 얼른 이 코믹적인 공백을 매꿔줄 수 있는 재밌는 미드를 하나 찾아겠습니다. 자, 그럼 다시 빅뱅이론으로 돌아와서, 시즌9의 마지막화인 24화의 결.. 2016.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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